데스노트가 2022년에 공연한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다.
찾아보니 2015년에 원캐스트로 초연, 2017년에 약 3주정도 재연을 한 이후에 무려 6년만에 삼연으로 다시 찾아오는 셈이다.
근데 !
그게 나뿐만이 아니었는지 애초에 보겠다는 사람들이 각 SNS 게시물의 댓글에 넘쳐나고 있었고..
설마 내 자리하나 없겠어? 싶으면서도
그래도 뮤지컬보는것을 취미로 둔 후 여태 보고싶었던 뮤지컬들 하나씩 격파하듯 다 보긴했다. 싶은 마음으로 있었다.. 만,
-2월에 뮤지컬보러갔다가 커다랗게 광고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원래 이렇게 홍보를 잘 하는건지, 뮤린이인 나는 은근히 이것이 탐탁치 않았는데, 그것은 괜한 생각이 아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어찌하다보니 운좋게도 프리뷰 티켓하나는 건지는데 성공한 나.. 그것에 안주하지않고 다른 페어를 건지기 위해 티켓팅전에 또 뛰어드는데
<< 때는 프리뷰외의 1차티켓팅이 있었던 2월 15일>>
이.. 이게 무엇이라오?
대기인원이 6천명 ?? 내자리 있는거 맞아??
그래도 잘못건드리면 그 순서마저 밀릴까 노심초사하며 발만 동동 구르기를 몇십초...
그런데 6천번대의 대기순서를 간신히 견디고 찾아 들어간 그 곳엔 내 자리 하나 없었다. 정말로 포도알 하나조차 구경하지 못한채 나왔다. 아무리 새로고침해도 내 화면은 그저 눈처럼 하얄 뿐이었다.
사실 1차티켓팅은 사전예매가 있었는데, 그말인 즉슨 1시간전에 이미 티켓팅을 했던 것이었다. 그리고 나는 그것을 해야할 이유를 바보같이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었을 뿐이었고.
그리고 그 사전예매에서 이미 좌석이 눈밭이 되었었다는 사람들의 말을 보고 나는 티켓팅실패의 미련을 깔끔히 버리고
2차티켓팅을 기다렸다.
두ㅡ둥.
3월 10일. 휴일 다음날, 일하고 있을 시간에.
겁나게 바쁠 11시경에 2차 티켓팅 오픈 예정.
그리고 결과는
깔끔한 실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분노가 치밀어올라 ..... 🙂
지난번 사전예매를 못한 탓에 다음번엔 꼭 사전예매를 하리라 마음먹은 나를 비웃는것처럼 사전예매 따윈 존재도 하지 않았고.
문제의 예매사이트는 저런 이상한 문구의 공지를 하였고.
나는 정각에 예매를 눌렀으나 렉 걸린듯 새하얀화면만 나오다가 드디어 뚫고 들어갔더니
대기인원 2만번대를 보고 말았던 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난번보다 더 심하잖아 !!
저건 진짜 볼것도없어서 허탈감에 화면캡처조차 하지 못했는데
유투브를 들락거리고있으니 알고리즘이 이런걸 보여준다.
https://youtu.be/SgCRd6FmKLk
-유투버 베네딕트 한 Benedict HAN님의 영상-
어라,, 나같은 사람이 여기 또 있네...
화면이 안넘어가서 뒤로갔다가 다시 들어가서 n만번대를 본사람이,, 여기 또 ... ㅠㅠ
공원 부셔버려 .....
**
그리고 나는 3월 12일 오늘 취켓팅을 하면서
취켓팅에서 조차 티켓이 많이 풀리지않고, 풀리는 즉시 다들 가져간다는 것을 실시간으로 보며
다들 데스노트에 진심이구나를 느꼈다.
물론! 그 안에 매크로가 있고. 가지도않을거면서 잡아서 수고비달라는 양도자들도 많겠지만.
좌석자체가 빈자리 없이 전석 매진 형태인걸 보면서
정말 입장권수준의 좌석쪼가리 하나라도 잡은 것을 위안하기로 했다 🙄
프리뷰티켓팅 도대체 어떻게 한거야 나
원래 프리뷰는 안빡센가요?
아니면 6년만에 오는 공연이라고
그새 어떻게.. 소문이 더 나서 ?? 다들 데스노트보려구 ??
그것도 아니면
이 영상의 조회수와 관련이 있는건가 ... ??
난 정말이지 이런 티켓팅전 처음이라 무서웠다.
그리고 2차티켓팅 전에 BTS 콘서트 티켓팅 대기인원은 nn만명대였다길래 아 이것은 그정도는 아니라서 다행이다 하고 안심했다고나 할까 ...
nn만명을 어떻게 뚫냐구... ㅠㅠ
난 이미 앞으로 3차, 4차 티켓팅도 자신이 없어 ~~~
의욕을 왕창 잃어버렸다.
올리브영 2021년 올해의 마지막 세일, 연말 <올영세일> 다녀와씁니다 (0) | 2021.1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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