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햇살, 시원한 공기, 기분좋은 날..
진짜 우여곡절(?)을 겪고 드디어 지킬앤 하이드 관람하는 날.
12월초에 한 번 보려고 중블로 예매까지 다 마쳤건만, 결국엔 시간이 되지않아서 눈물을 머금고 예매 취소했었다.
그리고 이번엔 티켓에 기차예매까지 다 마쳤는데 이틀전에 혹시나 하고물어본다면서 출근가능하냐고 하시는거다.
네....니오 ?
죄송하지만..
전 공연을 포기할 슈 업습니다 ㅜㅜ 내가 뭣땜에 돈벌고있는데
지난번에 팬텀보러 샤롯데씨어터를 들렀을땐 지하철을 통해 너무 힘겹게 갔었는데
롯데몰에서 놀다가 뮤지컬보러 가려니 웬걸. 정말 가깝네.
길 건너 이번엔 지킬앤하이드가 걸려 있는 샤롯데.
연구실 포토존.
지금와서 생각해보건데 포토존에서 지킬흉내를 냈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
티켓받으러 갔더니 함께 줬던 런던타임 뉴스페이퍼.
뜻밖의 선물을 받은 느낌.
사실 지킬 내용 잘 모르고 와서 신문 한번 읽고 들어갔다.
신문에 적힌 내용들은 뮤지컬에서 엄청 순삭해서 당황스러웠지만. 그곳에 시간 더 소요할 필요는 없으니까..
홍광호, 아이비, 최수진배우 페어로 관람
포기하지않길 참 잘했어.
안봤으면 어떡할뻔했어 ??
배우들 만족만족.
사실상 배우보러가는 극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정도의 내용이라 배우들이 더 만족스러웠다 ㅎㅎ
공연시간은 긴 편인가? 사실 많은 극을 관람해보진 않아서 잘 모르겠다만.
1부는 좀 지루한 느낌이 없잖아 있어서 더 길게 느껴진 건 사실이다.
들어가기전 2층을 둘러보는데 vip room 앞의 전광판 발견.
특별할인은 써먹지 못했고.
동생이 자기도 서울 가겠다고 뒤늦게 예매창 들어가서 취소표 1개,2개 있는거 잡아서 같이 2층 들어가기.
샤롯데씨어터 2층 A구역 3열 13번 시야 / 갤럭시노트10 촬영
샤롯데씨어터 2층 A구역 6열 10번 시야 / 아이폰13촬영
2층의 3열차이란.. 거기서 거기.. 어차피 오글 써야하고.
역시 중블을 앉아봤어야하는데, 하 아쉽다.
기념품으론 파우치하나 달랑 들고왔는데,
결국엔 ost를 샀어야하는게 아닌가 싶고.
지극히 개인적인 관람후기
1부까지보고 나서 드는생각은 오 좀 지루한데.였다
시작부분과 유명한 넘버들이 머무르는 시간 외에 극자체는 보다가 하품이 몇번 날 정도.
극 자체의 시대적 배경이 어쩔 수 없겠지만 거부감들기도 하고.
근데 배우들은 넘버들을 너무 잘 소화해서 이걸 직관한 것에대해 감격스러웠다.
홍광호 배우의 지금이순간을 봐서 너무 좋았고.
그 순간만큼은 진짜 연출이 너무 예뻐서 우와,, 장면자체를 사진찍어 소장하고 싶을 정도였다.
내가 그림을 조금 더 잘그렸더라면 그려내고 싶을정도로.
극이 다 끝나고선 ?? 이렇게 끝이야?? 할정도로 허무 그 자체. 지만 그 이상 결말을 맺어라 하면 사실 그게 최선인것 같기도 하고. 그렇지만 뭔가 마무리의 임팩트는 없었다.
컨프롱넘버는 왜인지? 거부감이느껴져 들어보지도 않고 갔었는데
집에와서 영상젤많이 돌려본건 confrontation 넘버
배우별로 죄다 찾아봤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은 정말정말 내용이 아닌 배우를 보러가는 극인것 같다는 것이 내생각이다.
무대를 바라보고 좌블에 앉았을때의 감상평은 주요넘버들에서 이 장면 유투브에서 보여주는 각도와 같네.였고 그래서인지 중블이나 우블에서 감상해보고 싶었다.
그렇지만 과연 다음이 있을지는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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